금강산 식당 노동법 위반 피소…최저임금 미지급 등 이유로

금강산 식당이 일부 종업원들에 대한 최저임금·시간외근무수당 미지급 등 노동법 위반 혐의로 피소됐다.

2012년 8월 21일, 원고 측 대리인을 맡고 있는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AALDEF)에 따르면 이 식당 한인 웨이터 6명과 히스패닉 버스보이 3명은 20일 맨해튼 연방지법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법원은 이날 식당 소유주인 유지성 사장에게 원고들에 대한 보복행위를 금지시키는 한시적 명령(Temporary Restraining Order)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원고들은 소장에서 식당 측이 최저임금과 시간외근무수당을 지급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팁의 상당 부분을 주방직원이나 매니저 등 분배 대상이 아닌 직원들이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유 사장이 소유한 잔치잔치와 아씨플라자 내 식당 등 다른 곳에서 일을 시키고 임금을 지불하지 않았으며, 친구 농장의 배추 수확이나 집 잔디 깎기 등 사적인 일도 무보수로 시켰다고 주장했다. 

AALDEF는 "종업원들이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자 이민당국에 불법체류 신분을 알리는 등 보복할 것이라고 협박한 사실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유 사장은 21일 “아직 법원으로부터 아무런 통지를 받은 것이 없다”며 피소 사실 자체를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피고 가운데 한 명으로 포함된 유춘식 플러싱점 총괄매니저는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것 같아 착잡하고 참담하다”며 “경기침체로 최근 해고된 직원이 다른 직원들을 부추겨 소송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뉴욕중앙일보 2012-08-21)